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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Article] 맥도날드, 신젠타와 협력해 소고기 공급망 배출 줄인다

2024.11.20

맥도날드, 신젠타와 협력해 소고기 공급망 배출 줄인다

 

 

임팩트온 유미지 기자 - 맥도날드 미국은 육류 공급업체 로페즈 푸드(Lopez Foods)와 스위스의 농화학 대기업 신젠타(Syngenta)와 협력해 햄버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후 영향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협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신젠타의 독점 사료용 옥수수 종자인 이노젠(Enogen)을 소 사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노젠 옥수수, 소 사료 효율 5% 향상… 환경적 이점 부각

 

이노젠 옥수수는 강력한 알파 아밀라아제 효소를 포함한 혁신적인 작물로, 전분을 빠르게 당으로 전환해 소의 소화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 옥수수는 사일리지(건초 없이 저장된 풀)와 곡물 형태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사료보다 소화 효율을 약 5%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브라스카-링컨 대학과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이노젠을 활용하면 소의 사료 효율 향상은 물론 탄소 배출 강도도 줄일 수 있어 환경 절감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신젠타 시드의 CEO 저스틴 울프(Justin Wolfe)는 “혁신적 작물 이노젠이 맥도날드의 소고기 공급망 지속 가능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식량 시스템의 친환경 전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소배출량 연간 16만톤 이상 감축 목표

 

맥도날드는 이노젠 옥수수 사료를 활용해 1000마리의 소당 약 196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확대하면 연간 16만4000톤 이상의 온실가스(CO2e) 감축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맥도날드는 이노젠 도입으로 필요한 물과 에너지를 줄이고, 수십 에이커의 땅을 다른 작물 재배용으로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탄은 지구 온난화에 있어 이산화탄소보다 약 80배 강력한 온실가스다. 이를 줄이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9월에는 일본 화학기업인 아지노모토와 프랑스의 유제품 기업 다농은 파트너십을 맺고 유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배출량 저감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맥도날드드 역시 지난 2020년, 미국 농무부와 네브라스카 주의 쇠고기 생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장기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농장주 혜택 및 확산 계획 

 

신젠타의 대변인은 로페즈 푸드와 협력하는 농장주가 사료 배합 시 50% 이상의 이노젠을 추가하면 두당, 일당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노젠 사료 사용을 독려하고, 지속 가능한 사료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노젠 사료 프로젝트는 올해 가을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내년 가을에는 사일리지와 곡물 수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에 소에게 이 사료를 공급하고, 배당금은 2027년 지급된다. 신젠타는 맥도날드 외에도 이노젠 사료에 관심을 보이는 다른 고객들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맥도날드와 신젠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식품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이노젠 사료 도입은 소고기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농업 효율을 높여, 환경적 및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https://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13117